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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제주시내, 공항근처

[제주 맛집] 제주 시내 가성비 비스트로 코스요리 맛집 "더 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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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쉐드










주소 : 제주 제주시 남광로 17 1층
문의 : 010-8291-5922
영업시간 : 16:3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4:00 ~ 16:30
라스트 오더 : 21:00
휴무 : 화요일
주차 : 유니클로 맞은편 무료 공영주차장 이용
또는 주말+평일 6시 이후 공기관 주차 개방으로 제주지방법원 이용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eshed_jeju/

 

 

 

 

 

허스밴드의 생일을 맞아

비프 웰링턴이 있는 더 쉐드를 다녀왔다.

일주일 전쯤인가?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고 갔다.

 

 

허스밴드 퇴근 후,

7시 예약 시간 딱 맞춰 도착했다.

들어가면 테이블과 주방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다.

코스요리 메뉴가 있어서

뭔가 프라이핏 한 걸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훤히 다 보여서 움찔.

그래도 분위기 넘넘 좋다.

 

 

전체적으로 우드 느낌의 인테리어가

빈티지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바 형태의 좌석과 

최대 4인 테이블이 5개인가 6개 있었다.

 

 

더 쉐드는

두 분의 쉐프님의 개성이 묻어나는

음식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근데 왜 나는 한 분밖에 못 봤지..?

한 분이 다 하는 줄 알았던 1인...

 

 

우리의 자리는

저기 와인 진열되어 있는 곳 바로 앞이었다.

각 테이블마다 조명이 있어서

어느 자리에서나 분위기 내기 좋은 것 같다.

 

 

저 조명..

우리 집에도 있는데 크큭.

저기서 보니 반가웠다.

사장님 취향 = 내 취향 >. <

 

 

 


주문한 메뉴.

 

더 쉐드 코스 55.0


 

네이버 예약할 때,

나는 미리 더 쉐드 코스로 주문을 해놓았다.

비프 웰링턴 메뉴가 있는 곳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가성비까지 좋은곳이었다.

사장님의 안내 후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다.

 

 

더 쉐드의 코스요리 메뉴가

가성비 메뉴라 와인이 아니더라도

음료는 꼭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쉽지만 우리는 차를 가지고 와서 

와인은 패스하고 음료를 택했다.

음료도 나름 칵테일 느낌이라 기분 내기 좋다.

 

 

1. 식전 빵 : 사워도우, 김 버터

 

첫 번째로 식전 빵이 나왔다.

사워도우, 김 버터라는데 뭔지는 모르지만

엄청 맛있다ㅜ.ㅜ

 

 

심지어 넉넉히 나와서 

바르고도 남은 소스 허스밴드가 박박...

 

 

2. 문어 : 돌문어, 브라바스, 아이올리, 김 버터, 파프리카

 

다음으로 나온 문어 요리.

무야무야????????????????

입안에 넣자마자 문어가 사라지는 매직~

진짜 질긴 문어만 생각했는데

완전 부드러워서 존맛탱.

소스까지... 완벽했다.

다시 생각하니까 또 먹고 싶네...

 

 

다 문어처럼 보이지만 중간에 감자가 있다.

감자는 삶고 굽고 튀기고

세 번의 조리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감자 식감도 대박.

쫀득과 바삭 그 사이?

 

 

3. 비스크 리조또 : 비스크 견과류 크림, 그린 브레드크럼, 계절 생선

 

세 번째는

비스크 리조또라는 메뉴였는데

계절 생선은 더 녹는다.

식감 미쳤...

이때부터 가성비 대박이라는 소리를 계속했다.

 

 

4. 샤베트

 

바질 맛 나는 샤베트였는데

바질 좋아하는 나로서는 맛있을 수밖에 없었다.

 

 

5.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 고구마퓨레, 스택스포테이토. 체리 콤포트

 

첫 번째 메인은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다.

가슴살이라 퍽퍽함을 생각했는데

역시나.. 부드러운데 살짝 퍽퍽함이 있다.

근데 너무 맛있자나여ㅜㅜ

이 요리는 감자랑 소스가 다한 느낌?

 

 

6. 메인 : 비프웰링턴, 겨자씨, 버섯퓨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프웰링턴 영접!

헬스 키친 팬인 우리 부부는 고든램지 선생님 때문에

비프 웰링턴이라는 메뉴를 알게 되었다.

다른 메뉴에 비해 내가 너무 초라하게 찍은 듯...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일까...

앞서 나온 메뉴들 때문에 한 기대감 때문일까...

메인에서 빵 터지진 않았다.

평균 이상의 맛이었지만

고기와 빵이 너무 분리가 되었고, 고기의 식감도 살짝 퍽퍽했다.

같이 나온 마늘과 소스가 더 맛있었다는.....

 

 

7. 디저트 : 복숭아 크렘블레

 

마지막 디저트로 

복숭아 크렘블레가 나왔다.

다행히 마무리가 좋았다.

 

 

디저트까지 다 먹고,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케익을 오픈했다.

허스밴드 생일인데 내 스타일로 사버림.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초는 켜지 않고 작게 노래만 불러주고 끝났다.

그래도 만족해하는 허스밴드 보며 뿌듯한 마무리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하나 아쉬운 점은

사장님 로봇인 줄 알았다는 거...

내가 너무 기대한 내 탓일까...

우리 갈 때까지 미소 한번 없으셨다.

사장님의 미소가 뭐라고 제가 이리 서운할까요...ㅜㅜ

그러나 음식에는 죄가 없다!!!

메뉴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만드신 게 티가 난다.

두 분의 노력으로 좋은 음식을 좋은 가격에

맛볼 수 있게 해 주심에 그저 감사하다.

그래서 허스밴드와 어머님 모시고 또 가기로 했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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