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도 여름 남쪽점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납로 165
문의 : 0507-1325-1017
영업시간 : 11:00 ~ 21:00
휴무 : 수요일
골목 내 주차 가능
결혼식이 끝난 후,
허스밴드와 오랜만에 데이트하는 날.
허스밴드가 좋았다던 36.5도 여름 남쪽점을 방문했다.
건너편 갓길에 주차 후,
애니매니션에 나올법한 느낌의 카페가
싱그러운 나무와 어우러져 꼭 그림 같았다.
지브리 영화에 나올법한 비주얼.
감성이 차오른다.
건물 앞에는
"까아페" 라는 귀여운 입간판이 있다.
실내는 천장이 낮아서 그런지
아담한 느낌이었지만 나뉘어 있는 공간이 많았다.
옛날 집을 리모델링한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와 단체로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있었다.
귀여운 엽서도 판매한다.
< 그림엽서 >
1장 1,500원
5장 5,000원
어멋..
냥이가 있을 줄이야...
사장님께서 냥이가 물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셨다.
여기는 패쓰.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들도 있었다.
빈티지한 느낌들이랄까.
툭툭,
놓여있는 소품들이
내가 예전에 살던 집에 놀러 온 기분이었다.
묘하다.
(애니메이션 많이 봐서 그런가...)
결혼식 끝난 후,
오랜만에 투샷!
연못이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습한 기운이 많이 있어서 힘들긴 했다.
그래도 분위기 못 잃어...
우리가 나중에 들어와 앉은자리인데
테이블 사진은 안 찍고.. 왜...
감상하느라 깜빡했다.
개인적으로 이 자리 분위기가 좋았다.
결국,
우리는 밖을 택했다.
공간마다 손님이 있었고, 자연을 만끽하고 싶었다.
서호못 뷰 너무 아름다웠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연은 언제나 좋다.
연꽃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신기할 따름.
36.5도 여름 남쪽점은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감성 술집으로 운영돼서
메뉴에는 술과 카페 메뉴가 함께 있다.
그런데도 메뉴가 꽤 다양한데 무엇보다 금액이 참 착하다.
여름에는 고급 생두로 직접 로스팅까지 하시는데..
주문한 메뉴.
아이스 아메리카노 3.9
카페라떼 4.9
허스밴드가 마신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나서 좋았다고 한다.
나는 신맛 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라떼를 마시길 잘했다.
그림같이 예쁜 카페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여름 분위기 물씬 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두 번, 세 번 계속 방문하고 싶은 카페였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카페를 찾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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