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퀄
(equal)
제주시 산지로 21 (건입동 1142-1)
tel 010-2217-0612
매일 open 10:00 - close 19:00
연중무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equal_jeju/
할로윈을 맞이해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는
허스밴드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려고
동문시장에 재료를 사러 갔다.
마침 아라댁 수업이 캔슬됐다고 해서
같이 장보고 근처에 있는 이퀄 카페를 찾았다!
역시나 외관부터 내 스타일이었던 이퀄!
외관에는 빈티지한 메인 공간과 다르게
힙한 느낌의 포토존? 이 있었다.
한 곳을 방문했는데 두 곳을 다녀온 느낌이랄까?
내부는 깔끔한 빈티지샵 느낌이었다.
테이블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았다.
이제 보니 크로플 맛집이었다.
아깝...
밥을 먹고 가서 스콘만 주문했는데...
아쉽지만 제주 시내에 있어
언제든 갈 수 있어서
크로플 먹으러 한번 더 가야겠다.
디저트 가격대가 3,000원~5,000원 대여서
비싼 느낌은 없었다.
메인 디저트인 크로플도 10,000원이라서
다른 카페에 비해 비싸지 않았다.
비록 도로 뷰지만 통창이어서
커튼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데
따수운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난 햇빛이 참 좋다.
이퀄은 깔끔한 느낌이지만
인테리어용 소품도 놓치지 않았다.
무심한 듯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촛대도 멋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우드 느낌의
소품이나 테이블을 많이 사용했는데
유니크한 소품들이 감성을 더했다.
해 질 녘에 가서 이런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주문한 메뉴.
아이스 아메리카노 4.5
캐모마일 5.0
쑥 마들렌 3.5
이퀄 메뉴는 커피, 논 커피, 티,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있었다.
아라댁이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정통 이탈리아 Firenze 커피를 사용하는데
대중적인 커피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캐모마일을 주문했는데
빨대에 글씨가 쓰여있어서 자세히 보니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장님이 환경에도 관심을 쏟고 계신 듯.
멋져요 사장님.
쑥 마들렌은 콩가루가 묻어 있어서
떡 씹는 식감이 날 것 같았는데
먹는 순간 아차! 마들렌인 걸 기억해냈다.
쑥으로 만들어서 안쪽에는 초록색이었고,
쑥향이 나면서 고소한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더워서 아이스 캐모마일을 주문했는데
따뜻한 음료와 먹으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동문시장 근처라 복잡할 것 같은데
희한하게 동문시장 건너편인
이퀄이 있는 쪽은
한적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었다.
공항 근처라서 떠나기 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크로플 먹으러
재방문 의사 1000000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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