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닝풀 모먼츠
제주시 노형 6길 28 (노형동 3801-10)
문의 0507-1350-5244
운영시간 화-토 11:00~20:00 ( 11월 단축영업 )
일 11:00~17:30
월요일 휴무
근처 도로변 주차 가능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f.moments/
비가 온다고 했던 토요일,
이게 무슨 일이야!
일어났는데 햇빛이 쨍쨍하게 비추고 있었다.
얏호, 계 탔다.
나가자!
도서관 책 반납도 할 겸,
허스밴드 출근길에 탐라 도서관 근처에 있는
미닝풀 모먼츠를 방문했다.
미닝풀 모먼츠는 수제 케이크가 맛있다고
소개되어 있는 작은 카페다.
아니...
이렇게 예쁜 카페가 언제 생겼냐구요.
카페 안이 다 보이는 통 유리창 구조다.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난 답답한 거 딱 질색인 스타일이다.)
문짝에 하양색으로 미닝풀 모먼츠라고 쓰여있는 것도
내 감성.
미닝풀 모먼츠는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카운터가 있다.
우드 느낌의 카운터가 내 눈에 훅 들어왔다.
주문한 메뉴.
쑥 케이크 6.5
아이스 아메리카노 4.0
쇼케이스 안에는 4종류의
수제 케이크가 들어있었는데
다 먹음직스러워서 고르기 어려웠다.
그래서 사장님 추천으로 쑥 케이크 도전!
케이크를 먹으니 두 배로 달지 않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커피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었다.
맘 같아서 한 입씩만 다 먹어보고 싶었다.
미닝풀 모먼츠는
화이트 톤의 벽과 우드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준다.
벽돌로 만든 바닥 또한 돋보였다.
사장님의 센스가 여기저기 묻어있었다.
테이블이나 의자도
모양이나 색감을 다르게 놓았는데도
조잡하거나 과하지 않았다.
집이 이런 느낌이면
나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작은 감성을 원하는 분들에게
딱 맞을 것 같다.
나 같은,
아메리카노는 쓴맛도, 신맛도 없어서
나는 맛있었다.
고소한 맛?
진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내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쑥 케이크 색감이 너무 예뻐서
다양하게 찍어 보았다.
쑥과 케이크라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었지만
나는 역시 한국인인가?
맛있었다.
내 기준에 위에 크림이 많이 올라가 있어서
느끼할까 봐 걱정했는데
은은한 쑥향과 폭신한 촉감의 빵이
생각보다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곳곳에 사장님의 포인트를 두었는데
조합을 잘 된 느낌이었다.
흰 벽에 사다리와 벤치,
그리고 작은 액자 하나,
존재감 미미한 화분들,
해가 지기 직전 미닝풀 모먼츠에서 나왔다.
해 질 녘은 놓칠 수 없지,
날이 따뜻한 날,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
모든 날에 가도 좋을 것 같은
미닝풀 모먼츠 방문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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