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리
(PIORI)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0길 13 1층 PIORI
영업시간 : 11:30 ~ 23: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30
휴무 : 월요일
망원역 1번출구, 합정역 9번 출구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피오리 정보 참고)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iori_pasta_and_wine/
이제야 풀어보는 나의 웨딩 이야기.
결혼식 전,
나의 브라이덜 샤워를 위해
오랜만에 친구들과 서울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어디서 파티를 할까 찾아보던 중
그 당시 신상 다이닝 피오리를 찾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문의 후 예약하고 갔다.
딱!
퇴근 시간에 가게 돼서 차가 막혀 늦게 도착했는데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는 법이 맞았던 걸까?
신기하게도 제일 마지막에 도착했다.
실물로 만난 피오리는
사진보다 더 내 스타일, 내 감성의 레스토랑이었다.
인테리어부터 색감까지!
조명 때문인가?
벽이 상아빛처럼 보였는데 흰색이었겠지..?
정갈하게 정돈된 느낌의 테이블 배치가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
인테리어도 소품도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신상 맛집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한 내부도 맘에 들었다.
피오리는
사장님 혼자 요리하셔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기에
미리 예약을 권유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방문 전 미리 주문을 했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꽃도 너무 아름다웠다.
어멋.
지금보니 우리 테이블만 꽃이 왕창 있었네.
파티를 위한 준비물.
나를 너무 잘 아는 내 칭구들 덕에
기분 더더더 좋아짐.
피오리는 콜키지가 가능해서
와인 두병을 준비해 갔다.
병당 만원, 최대 2병까지 가능하다.
콜키지 가격이 꽤 맘에 든다.
주문한 메뉴.
시저 샐러드 14.0
양배추 스테이크 8.0
할라피뇨 화이트 라구 18.0
포르치니 버섯 리소토 16.0
관자살 바질 크림 리소토 19.0
미나리 새우 링귀니 17.0
크리스피 오겹살 27.0
채끝 스테이크 34.0
어니언링 6.0
버터 감자 페스트리 스틱 8.0
마리네이드 토마토 8.0
뭘 주문했는지 다 기억이 안 나는데
인원이 많아서 웬만한 건 다 주문한 거 같다.
나는 피오리의 음식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동네에 있었다면 매일 방문하고 싶을 정도의 맛집이다.
버터 감자 패스트리 스틱
: 버터 풍미를 입힌 감자 페스트리 스틱
짭짤하게 맛있는 맛이라서 좋았다. 감자튀김은 짭짤해야지.
어니언링
: 수제 양파 튀김
시저 샐러드
: 구운 닭가슴살과 버섯, 수제 시저 드레싱을 곁들인 미니코스 샐러드
미나리 새우 링귀니
: 상큼한 미나리와 새우를 올리브 오일에 함께 볶은 링귀네
미나리를 좋아하진 않는데
향이 거부감 없을 정도라 맛있게 먹었다.
포르치니 버섯 리소토
: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깊은 포르치니 버섯 크림 리소토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녀석.
사장님... 도대체 뭘 넣은 거예요???
트러플 오일 때문인가 깊은 맛이 난다.
할라피뇨 화이트 라구
: 육향이 가득한 화이트 라구 소스와 할라피뇨를 곁들인 딸리에뗄레
또 다름 감탄 유발자(?)
할라피뇨가 들어가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주고,
저 위에 오징어 같은... 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관자살 바질 크림 리소토
: 구운 관자살과 향긋하고 부드러운 바질 크림 리소토
바질 좋아해서
제 입맛에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크리스피 오겹살
: 네 시간 훈연한 겉바속촉 오겹살 스테이크와 데일리퓨레 & 부추무침
오겹살 뒤에 살짝 보이는 퓨레와 부추가..
진짜 맛있다.
꼭 같이 먹어야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채끝 스테이크
: 부드러운 채끝 등심구이와 데일리퓨레
피오리의 음식들은 메인 메뉴와 찍어먹는 소스나 퓨레 등
곁들임 재료와 너무 잘 어울린다.
채끝 스테이크 역시 퓨레와 구운 채소와 함께 먹으니
환상궁합이었다.
살몬 (서비스)
양배추 스테이크
: 제주 미니 양배추를 팬 프라이한 달큰하고 담백한 비건 스테이크
sns에서 핫한 양배추 스테이크는
우리에겐 위험한 도전이었다.
오잉? 맛있네?
그냥 먹으면 밍밍했을 텐데
퓨레에 찍어 먹으니 담백하고 고소했다.
마리네이드 토마토
: 수제 리코타 치즈를 꽉꽉 채운 새콤 달콤 토마토 마리네이드
안에 리코타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고소함과 프레쉬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배부르게 다 먹고,
파티 시작!
친구가 모르고 레터링 지운건 안 비밀.
이때 알았다.
난 주인공이 좋다는 걸,
애들아 앞으로 나 주인공 많이 시켜줄래?
나란 휴먼...
행복에 겨웠습니다.
친구들의 깜짝 이벤트!!!
대성통곡하였다고 한다.
우는 거 정말 못났다.
그때의 감동이 느껴진다.
나의 결혼을 진심을 축하해주고
날 위해 많을 걸 준비해준
내 친구들 진짜 진짜 고마워.
끝까지 행복했던 팔레뜨로 마무으리.
신상 맛집이라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괜한 걱정을 했다.
허스밴드 데리고 망원 피오리 한번 더 가야겠어요.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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